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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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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극해 2017. 12. 13. 12:00

 

 

꽤나 수동적인 어른의 회피어.

 

If you were talk to me,

 

만약 네가 말해준다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라마를 들고왔습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제목의 드라마구요. 원제는 13 reasons why 입니다.

 

시작은 단지 며칠 전 우연히 영어공부도 되는 볼만한 미드를 검색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허탈감과 안타까움이 남았습니다.

 

 

드라마가 재미없기 때문이 아니라 학생의 자살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허탈감과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언급한

 

If you were talk to me,

 

만약 네가 말해준다면,

 

이 말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 전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 중 하나인데요.

 

네가 말해준다면 도와주겠다.

 

네가 말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없다.

 

저 말로 사람들은 자살하던 소녀를 고립시키고, 그 소녀의 테잎을 들으며 분노하는 주인공을 고립시킵니다.

 

말만하면 도와줄 것같은 달콤한 말이지만, 그 반대급부인 '말하지 않는다면' 에 대한 대가는 바로 고립입니다.

 

그 말을 하는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로부터의 고립은 학생들에게 참 힘든 시련을 겪게 하는데요. 결국 한 소녀는 죽음을 맞죠.

 

물론 13가지의 다양한 이유때문에요.

 

 

드라마 소개도 제대로 안하고 하고 싶은 말만 먼저 주저리 주저리 해버렸네요.

 

이 두가지 제목의 드라마는 리버티 고등학교에 다니던 어느 여학생이 자살하면서 시작됩니다.

 

자살하는 학생은 테이프에 자신이 자살한 이유를 녹음하여 그 이유가 된 사람들에게 돌려 듣게 하는데요.

 

듣기만해도 고약한 짓인 것같은데.... 참 특이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튼 주인공은 그 자살한 여학생을 좋아하던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성격을 가진 남학생입니다.

 

조용하던 주인공이 여학생의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분노하고 슬퍼하는 어두운 내용의 드라마죠.

 

 

단지 제가 요즘 영어 공부는 쥐뿔도 안하고 매일 회사일에 치여 살다보니 만성피로에 시달리면서도

 

개인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갖고 싶어서 미드를 찾아봤을 뿐인데,

 

단순히 시간때우기로 치부하기엔 생각할 것이 많은 드라마를 본 것같습니다.

 

사실 어두운 내용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는 드라마는 제 인생 드라마인 '블랙미러'도 있습니다만 다른의미로 생각이 많아지는 미드예요.

 

루머의 루머의 루머. 한국 제목은 13 reasons why라는 미드가 책이 원작이라서

 

번역되어 들어온 책의 제목을 따라가다보니 드라마의 제목도 의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3가지 이유. 라던지 자살의 13가지 이유. 등 어느정도의 직역도 괜찮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단 내용 자체가 소녀가 자살한 13가지 이유를 13편에 걸쳐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본 기분입니다.

 

시간을 쪼개서 볼만하네요.

 

다음 타겟은 블랙미러 시즌3입니다.

 

아는 형 통해서 넷플릭스를 접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틈틈이 좋아하는 미드도 보고 행복하네요.

 

찾다보니 각 등장인물별로 포스터가 있기에 짧은시간동안 최대한 많이 긁어 모아봤습니다.

 

(라고 했지만 정작 주인공은 없는게 함정. 구하기 힘든 것보다 필자가 잘 시간이 다되어가서 대충대충이라 그런.....)

 

 

ps. 드라마는 역시 넷플릭스

 

ps2. 조만간 해외여행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텐데.... 라고 생각만 하고 있나봅니다.

 

ps3. 생각해보면 이 블로그에는 영화 리뷰와 공부하는 것들의 정리를 열심히 해보자 하며 시작했는데 정작 영화리뷰는 정말 별로 없네요...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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