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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분석

극해 2017. 4. 22. 23:21

얼마 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개봉한다고 해서 그런지 최근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재개봉해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새삼 마블 유니버스에 대해 감탄하면서 오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들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영화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어쩌다보니 가장 첫 번째 포스팅이 되는군요...

이 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개봉에 앞서 나름 마블덕후인 제가 이전작이며 현재 재개봉상태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요 캐릭터들을 분석함으로써 조만간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관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 시작에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지 못한 분들께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포스터에 나오는 주인공 5인의 이름은 피터 퀼, 로켓, 드렉스, 가모라, 그리고 그루트입니다. 저처럼 막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다섯 주인공 중 최소 2(드렉스와 가모라) 최대 4(그루트빼고 전부)이 모르는 이름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담 이제 이 어색한 이름의 주인공 5명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피터 퀼

자칭 스타로드 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가오갤 팀의 리더입니다. (그러나 스타로드라는 닉네임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무려 지구인입니다. 우주가 주 무대인 이 영화, 한편을 끝까지 보는 동안 지구인이라고는 주인공 피터 한명뿐입니다. ( 게다가 사실 이마저도 혈통이 완전한 지구인이 아니라 어머니는 지구인이지만 아버지는 외계인입니다.

어머니가 지병으로 인해 돌아가시던 바로 그날. 슬픔에 병원을 뛰쳐나온 어린 피터는 라바져들에게 납치당해 지금까지 라바져로 살아가지만 정체도 모르는 오브(알고보니 전 우주에 6개뿐이라는 인피니티 스톤)를 이용해 라바져들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찾으려고 하는 캐릭터입니다.

 

 

 

다음은 그루트

가장 팬이 많다랄까...

심지어 가오갤 보고 나온 사람들 중에는 그루트앓이를 했던 사람이 꽤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비중도 크지만 매력도 큰 캐릭터입니다.

말하는 너구리 로켓과 동업자 혹은 파트너 관계로 나무 휴머노이드입니다. 그리고 또한 굉장히 다재다능합니다. 팔다리를 자라게(본질적으로 나무인데 그 성장을 촉진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는가 하면 손에서 꽃을 피운다거나 몸에 나뭇잎이 달리게 한다는 별 의미없는 능력도 있고 몸속에서 반딧불이(왜 몸속에서?!?!?!?!)를 불러서 어둠을 밀어내는 능력도 있으며 급격하게 자라나는 팔을 이용해 적들을 관통 던져버리기까지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다음으로 그루트의 파트너 로켓

말하는 너구리 로켓은 무기전투의 달인입니다. 그 작은 몸으로 신기하게도 모든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심지어 피터의 우주선을 뜯어서(!) 달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폭탄을 만들기도 합니다(로난이 한방 맞고도 너무나 멀쩡해서 정말 달을 파괴할 수 있는 정도의 화력인가 의심이 들긴 합니다). 로켓의 종족은 너구리이며 유전자 조작의 산물입니다. 영화의 중간에서 나오는 등부분(등짝... 등짝을............ 죄송합니다)에서 유전자 조작 및 생체실험에 관한 부분을 살짝 볼 수 있으며 영화 안에서도 꽤나 많이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너구리에서 시작하여 지능도 생기고 자신이 실험의 산물임을 알기도 하기 때문에 약간 히스테릭하고 사람과 거리를 두는 캐릭터이지만 그 이유는 마음속의 상처 때문이겠지요. 그래서인지 벌레나 작은 동물에 자신을 비유하는 것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싫어합니다.

 

다음 그 로켓을 벌레나 작은 동물에 자주 비유한 드렉스

별칭으로는 디스트로이어라고 불리우며 스타로드(피터 퀼)에 비해 자칭이 아닌 타칭이라는 점에서 진짜 별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난에게 가족을 잃어 극도의 복수심을 불태우는 캐릭터이며 첫 만남도 감옥에서 로난의 부하인 가모라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에서 이루어집니다. 다행히 피터에게 설득(?)당해서 같은 편이 되지만 멍청할 정도로 우직하고 진지한 성격 때문에 다양한 사건을 일으키고 상당히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 심지어 우정을 중시하며 그걸 너무 열심히 표현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오글거림에 힘들어 하는 부분도 있죠... 친구중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참 좋지만 곤란한 상황도 많을 것같다는 생각을 문득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모라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여자인 가모라는 타노스의 가장 아끼는 딸로 등장하는데요. 알고보면 혈연관계가 아닌 가족을 다 죽이고 딸을 데려다 병기화 시키는 타노스의 악취미로 인해 타노스의 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극중 라이벌관계로 나오는 네뷸라(뭔가 네뷸라만 라이벌의식을 갖는 느낌이었습니다만)도 마찬가지의 케이스죠. 타노스에 의해 훈련받은 암살자이며 이전까지 많은 이들을 죽였지만 본질적으로는 착한 성격이기에(라고 하기엔 좀 많이 죽였지만) 타노스와 로난에게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왠지 언젠가 타노스와도 한번 마주칠 것같은 캐릭터인데 그 상황이 참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주인공 5인에 대해 간단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적고 보니 분석이라고 하긴 좀 민망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포스팅 하나로 적으려고 위키도 뒤져가며 기억도 곱씹어가며 열심히 적은 것이니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ps. 약칭으로 가오갤이라고 불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사실 주인공들 스스로 혹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아닌 영화에서 제일 큰 적인 로난이 가장 먼저 사용하는 말인데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명칭이 가장 큰 적에게서 얻게된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아이러니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ps2. 다음에 시간되면 다른 캐릭터들(예를 들어 로난이라던가 욘두같은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재밌을 것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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