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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좀비 <iZombioe>

극해 2018. 2. 25. 23:18

넷플릭스를 통해 꾸준히 그리고 틈틈이 미드를 하나씩 보는 중입니다. 이번에 끝낸 미드는 아이좀비 시즌1,2입니다.

 

 

 

주인공 올리비아 무어, 줄여서 리브는 전도유망한 의사였는데 우연히 참석하게된 선상파티에서 좀비에게 할퀴어져 좀비가 됩니다. 이 후 사람의 뇌를 먹어야만 이성을 잃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의사를 그만두고 시체보관소에 검시관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뇌를 먹으면 그 사람과 성격이 비슷해지고 죽은 사람의 시각에서 겪은 과거를 환영으로 보게되는데 주인공 리브는 이 능력을 통해 사회의 정의구현을 하며 다시 살아갈 의욕을 찾아갑니다.

 

장르를 따지자면 좀비 수사물... 정도가 되는데 좀비가 되면 사람을 무차별 공격하며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먹는다는 점, 좀비가 된 후 일정 시간마다 지속적으로 뇌를 먹으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봤을 때 힘은 세지지만 생각이나 민첩한 행동이 불가능해지는 점, 피부가 죽은사람처럼 핏기없어지고 심장이 멈추는 점 등등 여러가지가 최근 변화하는 좀비와 맞지 않아서 보니 역시나! 원작은 같은 이름의 만화책입니다.

 

 

그래요! 원작을 따라가다보니 일정부분 과거의 좀비 설정과 비슷한 부분이 남아있는 것이죠. 그나마 아이좀비 시즌2 후반부에서 최근처럼 사람처럼 달리고 민첩하게 움직이고 오히려 사람보다 더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의 좀비가 나오긴 했지만 사실 시즌1,2에 걸쳐 뇌를 제대로 먹지못한 좀비는 퇴화하여 생각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도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옛날의 좀비 모습을 보이거든요. 요즘은 좀비들이 참 활발한데 말이죠(?).

 

보면서 문득 느낀게 덱스터와 분위기가 조금 비슷합니다. 수사물이 다 그런가 싶기도 하고, 주인공이 공격성을 가진다는 점때문인지 나쁜놈들 찾아댕긴다는 점이 비슷한건지 여튼 뭔가 덱스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제가 제대로 본 미드가 몇 안되서 몇 안되는 제대로 본 미드가 걍 떠오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핳. 그래도 넷플릭스에서 비슷한 드라마로 함께 추천되고 있으니 뭐.... 비슷하다치죠.

 

워킹데드가 잘나가서 그 대항마로 나온 드라마라는 얘기도 있던데 워킹데드는 안봤지만 수사물치고 가벼운 전개와 각 회차별로 주요 골자는 죽은사람 한명이 어떻게 죽었는가 에 초점이 맞춰져있으면서 동시에 리브와 관련된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가 큰 틀로 이어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다만 좀비물이다보니 가끔 혐오스러운 장면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는 제일 많이 나오는 장면이 뇌..... 그냥 사람을 먹는게 아니라 아예 뇌를 먹기 때문에 골절단기로 사람 머리뼈를 가르고 뇌를 꺼내 뇌로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핳... 그래요 좀비가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좀 힘들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내용도 조금 독특한 편이고 재밌습니다. 시즌3는 아직 넷플릭스에 없던데 CW?에서 방영해서 이미 시즌3까지 방영되었다고는 하네요. 넷플릭스에 얼른 시즌3가 업데이트되길 바라며 또한 시즌4가 올해 예정되어있다던데 시즌4도 조속히 나와서 저를 기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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