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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계절처럼
좌표를 향해 차를 몰면서도 나는 정말로 도피처가 있으리라고 믿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숲으로 향한 건, 지금이 아마라와 내가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예감 때문이었다.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 시간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는 내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 순간에 가진 모든 걸 던지고 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는 그정도 인간일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해봤는데 이 비유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아. 분자에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놓고 분모에 그 사람의 나쁜 점을 놓으면 그 사람의 값이 나오는 식이지.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단점이 더 많으면 그 값은 1보다 작고 가 역이면 1보다 크고." "그러니까 1이 기준인 거네." 수환이 말했다. "그렇지. 모든 인간은 1보다 크거나 작게 되지." "당신은 너무 똑똑해서 섹시할 때가 있어." 영경이 씩 웃었다. "그래? 너무 간헐적이라 탈이지. 그런데 우리는 어떨가? 1이 될까?" "모르지."
넌 신을 본 적있어? 혹시 지금 신을 보고 있는 거야? 말걸지 말랬지 나같은 말단이 신을 어떻게 봐 난 본적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데? 그냥... 나비였어 꼭 그런 식이지. 지나가는 나비 한마리도 함부로 못하게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원망이라도 구체적으로 할텐데 그러게 신이 정말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주는 거라면 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건 아닌지 싶다. -도깨비 5화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대화 중- 드라마 도깨비를 다시 보고 있다. 공유도, 김고은도, 이동욱도 너무 매력적인 배우들이다. 육성재도.... 다른 모든 배우들도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재밌다. 보던 중에 너무 맘에 드는 대사가 있어 짧게 옮겨적어보았다. 너무 오랜만에 보다보니 구체적인 내용보다 전체적인 흐름만 기억했는데 다시보니 이렇게 주옥같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