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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벤져스 (2)
변화하는 계절처럼
아이언맨2가 아이언맨시리즈 중 그나마 평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어벤져스 시리즈 전체를 다 본 후 다시 보는 입장에서 볼 땐 없어선 안될 편이라고 생각이 든다. 토니 스타크가 아직 아이언맨 수트를 4개정도만 가지고 있는데 수트는 나밖에 못만든다고 하는 찰나에 빌런(이안 반코 등)이 수트를 만들어내면서 아이언맨 명성에 흠집이 나고 수트 한두개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점을 보여주었다. 가진 수트 4개 중 MK2는 로드 중령이 가져가서 워머신이 되고, 적들이 이제 유사 수트를 찍어내는 와중에 토니 스타크는 여전히 심장 부근에 쇠조각이 박혀있고 팔라듐독성에 허덕이는 등 총체적 난국을 겪는데 옆에 페퍼가 없었다면 그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입장이었을 것같다. 그나마 페퍼가 옆에 있으니 별말 안해도 CEO..
일단 시작에 앞서 이젠 다들 알다시피 한달반가량 앞으로 다가온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페이즈의 마지막영화가 되었다. 처음엔 이 영화가 페이즈의 마지막이기도 했고 뭐 스포를 안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배우 혹은 관계자들의 인터뷰영상에서 모든 일을 결말짓는 영화.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근데 보고나니 이건 결말을 짓는 동시에 또다른 시작의 가능성을 무한정 열어둔 영화가 되어버렸다. 인피니티워를 보고 타노스의 타노스에 의한 타노스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허무함이 주는 충격보다 타노스의 그 정의로운 빌런 캐릭터가 너무 몰입도가 높아서 영화를 두번세번 보게되었던 것같다. 그리고 그 허무함을 주는 충격적 결말 및 지금까지의 마블영화의 마지막은 엔드게임으로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