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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당신의 잉센을 낭비하지 말아요.

극해 2021. 5. 7. 22:45

블랙위도우 개봉일도 거의 확정된 것같고 디즈니플러스가 생기면서 완다비전과 팔콘앤윈터솔져가 드라마로 나오는 등 코로나로 멈춰있던 마블이 더이상 멈춰있을 수 없다는 듯이 움직이는 것이 보여 팬으로써 마음이 뿌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다시볼까 싶어 본 아이언맨 1편은 여전히 명작이고 지금봐도 재밌다.

이번에 아이언맨을 보면서 한번더 보게 된 장면은 잉센이 토니스타크를 아이언맨으로 만들고(?) 죽는 장면이었다.

난 상당히 의심이 많고 음모론적인(?) 사람인지라 처음 아이언맨 영화를 볼 당시 잉센을 흑막으로 생각했다.

토니스타크를 납치한 텐링즈의 진정한 보스는 잉센이고 미사일을 손에 넣기 위해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순수한 사람의 호의를 이렇게 의심한 것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다.

 

작년 한해 코로나로 마블 영화가 개봉하지 않으면서 많은 마블 팬들이 작디작은 떡밥도 다시보고 영화를 보고 또보고 또보고 여러가지 추리와 상상에 코믹스를 기반으로한 미래예측까지 난무했는데 워낙 방대한 마블 세계관이라 파면 팔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내 머리로는 사실상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머리를 가볍게 할 겸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하필 또 바로 직전에 샹치와 텐링즈에 관한 영상을 보고 봤더니 텐링즈라는 단체가 굴미라를 공격하고 10년도 넘은 영화에 있던 단체가 드디어 영화로 나오는구나.... 아니 그보다 난 또 가볍게 영화를 보기는 글러 먹었구나... 라는 새로운 의식의 흐름이 생겼다.
텐링즈라는 단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여러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나처럼 고통받기 바란다.

일단은 개봉순서에 따라 내일은 헐크를 봐야할텐데... 헐크를 보기전엔 또 유튜브 알고리즘이 날 어떤 떡밥으로 이어줄지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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