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계절처럼

어찌되었든 5기사는 되었다. 본문

일상다반사

어찌되었든 5기사는 되었다.

극해 2020. 2. 15. 22:16

이런저런 핑계로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나는 기사자격증이 5개가 되었고 (5개를 다 활용하면 베스트겠지만 사실 겨우 2개정도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나름대로 부산에 잘 정착하고 있는 것같다. 폰게임은 여전히 10여개를 하지만 거의 주말밖에 못하기 때문에 적은값에 한달 내도록 매일 뭔가를 받는 그런 현질은 하지 못하고 그냥 매우 라이트하게 즐기고 빠르게 질려서 많이 삭제하고 있다.

작년 목표로 했던 것들의 수행정도를 나름대로 평가해본 결과 약 40%밖에 안되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 스스로를 다독이며 새해 목표를 만들었는데. 올해 목표에도 역시나 자격증이 있고(작년에 결국 못딴 자연생태복원기사와 +a의 해양환경기사, 다이버자격증) 외국어공부도 있으며(멤라이즈를 이용해서 일본어 말고 스페인어를 해보고 있다. 아직은 매우 매우 매우 초급단계에 발음도 어떻게 되는지 헷갈리는 중이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는 중이고, 책읽는 목표를 대폭 줄여서 올한해동안 24권, 달에 2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일단 1월에 1권밖에 못읽어서(정확히는 시작했다가 놓아버린게 2권.... 다시 읽어야한다) 열심히 읽어야한다. 새로운 경험 3가지를 올해도 적었는데 작년의 3가지 목표중 내가 뭘 이뤘는가 생각해봤지만 사실 잘 모르겠고 올해는 일단 패러글라이딩으로 새로운 경험 1번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매년 생각만하고 실행이 안되는 노래만들기는 그나마 뮤지코인을 이용해 대리만족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는 좀 실행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 목표로 했던 자전거 여행이 무산되어 좀 아쉬운 생각이 있다. 그래서 자전거 다시 조금 수리해서 타고 싶은데 일단 바람만 조금 채워둔 상태이다. 내일은 나가서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해야겠다. 밀레니엄이 어쩌구 하던게 엇그제같은데 정신차리고 보니 2020년이란다. 시간은 참 빨리가고 갈수록 내 행동은 느려지는 기분이다. 사실 행동이 느려진다기보다 사람자체가 게을러지는 것같기도 하다. 그럴수록 나를 다잡아야 하는데 평일에 빡시게 일하고나면 주말엔 그저 늘어지고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뿐이다.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은 있으나 반대로 운동을 시작하면 적응하는 그 몇주가 내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같다. 이럴수록 빨리 시작해버려야 하는데 회사에서 내가 맡아야 하는 일들이 차츰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해서 함부로 다른것에 신경을 못쓰는것같다. 그래도 또 부지런하게 달려봐야 내가 뭐가되건 되지않을까...?

일단 내일은 운동도 하고 책도 좀 읽어야겠다. 결국 주말엔 리프레쉬가 필요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