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계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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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우주기록2-1일차(1~20주기)

극해 2019. 4. 30. 22:06

저번에 게임을 하다가 수질환경기사 공부한다고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아쉽게도 휴식기를 가졌다고 시험에 한방에 합격! 은 아니.... 젠장

다시 돌아와서 원래 하던걸 다시 하려니 마침 업뎃도 되고 해서 그냥 아예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저번 우주의 목표는 24명이었는데 실제론 그 절반정도밖에 못했던 것같다. 이번엔 업뎃된거에 적응하면서 원래 하던방식대로 천천히 플레이하는걸로 편하게 생각중이다.

이번 업데이트(QoL mk3)에는 이전에 사기적이었던 스펙의 증기터빈이 사용이 편해지는 대신 스펙이 떨어졌다는 점이 제일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꽃가루도 추가되고 알러지도 추가되고 뭐 질병이 다양해지고 자주 걸리게 된 대신 쉽게 죽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약도 다양해졌다는데 뭔가 자꾸 난이도가 높아만 가는 느낌이..... 듀플의 직업도 스킬로 바뀌어서 어떤 행동에 대해 경험치를 쌓아 스킬포인트를 획득하면 그걸로 스킬트리 하나씩 찍어가는 모습이다. 큰 업뎃이라고는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다.

 

이번 지구에서 함께할 듀플을 뽑았다. 정식업뎃후 아직 번역이 되지 않은 부분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알고보니 알러지처럼 추가된 부분이었다. 알러지가 있는 듀플은 재배특성과 함께 받으면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시작하자마자 확대해서 주변을 보는데 이번 지구는 물배치가 상당히 맘에 안들어서 일단 물부터 간단히 정리하고 플레이할 필요를 느꼈다. 물론 제일 중요한 화장실과 침대가 1순위인 것은 당연하다.

3주기에 프린팅팟 뽑기에서 별로 좋은건 안나왔다. 대충 검색해서 때려맞추기식으로 해석해보면 치유력이 있는 약제. 즉, 치유약이 되겠다. 프랭키는 뽑아도 나쁘진 않겠다 싶었지만 초반듀플 욕심으로 일단 거르기로 했다. 카탈리나의 힘이 프랭키에게 있었다면 아마 주저하지 않았을텐데....

연구스테이션을 짓고 보니 연구파트에 새로운 연구라인이 생겼다. 원래 위생파트와 함께 있던 약제대 등이 빠져서 새로운 라인을 형성했다. 의학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너무 빠르게 천연가스 분출구를 찾았다. 여유가 생기는대로 천연가스 발전이 가능해보인다. 분출양도 적지 않아보여서 괜스레 기분이 좋다.

찾는 김에 주변 둘러보니 위쪽으로 뉴트로늄이 보인다. 기지 근처에 간헐천이 또있다. 저게 물이면 행복할거같은데. 슬러시간헐천이면 더 행복할거같은데. 일단 여기도 여유가 생기면 열어보기로 한다.

아래쪽으로는 가려진 지역이 있다. 여긴 그닥 궁금하지 않게 생겼다. 그래도 나중에 파봐야겠다.

6주기에 역시 받을만해 보이는 녀석들이 없어서 환희잎을 받고 넘겨버렸다. 핫산은 조금 받을만 해보였는데 관심이 목축과 작동이라 그냥 보내기로 했다. 이번 업뎃으로 관심분야의 위상이 대폭 올라버렸다.예전에는 사실 관심이 없어도 능력치가 좋으면 그냥 데려다 쓰는게 오히려 이득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업뎃으로 좀 어려워졌다.

직무테이블을 만들고나니 이게뭔가!!! 많이 바꼇다! 일단 라인따라가는 선이 더 깔끔해지고 추가적으로 직무... 이제는 스킬이 늘었다. 역시나 의학관련이다. 모자는 스킬찍고난 후에 쓰고싶은걸 쓰면 된단다. 소소한 즐거움일까? 왠지 잘 안써서 나중에 없어질거같다. 꼭 잘 안쓰는 기능들은 조용히 사라지더라... 스킬트리가 되니 확실히 한눈에 보기 깔끔해졌다. 그리고 경험치를 모으면 스킬포인트도 준다 ㅋㅋㅋㅋㅋ 진짜 게임스럽네.

자기가 관심있는 직무는 하느로 표시되는데 하트가 있는 직무의 경우에는 사기수치가 적게 필요한 보너스가 있다. 예를 들어 원래라면 첫번째 직업을 가지면 무조건 사기수치 1을 필요로 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관심을 잘보고 듀플을 잘 고르면 사기수치를 올리려고 별짓다하던 예전이 우스워질거같다. 이젠 능력치보다 확실히 관심이 중요해보인다.

관심위주로 보다보니 눈이 까다로워져버렸다. 이번에도 듀플을 받기 싫다.

큰일이다 하나는 받아야하는데 듀플받기 너무 싫다... 다음번엔 좀 괜찮은 아이가 붙겠지 라고 생각하며 또 제껴버렸다.

더이상 미루다간 안될거같아서 일단 조리와 공급이 붙은 듀플을 받기로 했다. 기지의 요리를 전반적으로 책임질 친구다.

약 20주기를 플레이한 전경치고 정말 별거 없다. 새듀플 받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연구테크 올린다고 한명이 쉬기도 했으며 이번 업뎃으로 모두를 잔심부름꾼 모두를 견습광부 등으로 할 수 없게되어 신중을 기하다보니 이렇게 된것같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은 듀플이 적어서 밥도 적게 필요하다는 점. 끼니이 씨앗이 부족해서 마구잡이로 받았다간 정신못차릴뻔했다.

예전에는 공급만 붙어있으면 데려다 쓰고 그랬는데 이번 업뎃으로 느끼기에는 공급보다 오히려 파기붙어있는 녀석이 경험치 모으는데는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 공급이 있다면 대신 스킬트리에서 추가사기수치에서 이득을 보니까 뭐 장단점이 있긴 하겠다. 듀플들 각자 할 일을 좀더 분화시켜야 경험치를 모으거나 기타 여러 작업에서 이득을 보게될 것같다.

초반부터 스킬이라는 변화에 어색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천천히 게임을 풀어나갈수 있을거같다. 역시 산미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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