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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우주기록 4일차 (31~50주기)

극해 2019. 3. 16. 00:01

 

어제 짓고 있던 화장실 시스템을 오늘 완성시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한다.

 

 

빛벌레 한마리가 저기 갖혀있다. 음.... 몰랐네 ㄷㄷ 알았으면 지을때 바로 빼주었을텐데... ㅜ 빛벌레는 여기저기 뿌려만 둬도 좋은 기능을 해주는데 뭔가 아쉽다.

 

 

35주기 뽑기! 일딴 뭐 딱히 나쁜거 없고 공급도 달려있어서 레이라를 데려왔다. 눈을 조금 낮춰서 일단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 작업속도가 안나는 것같아서 우선순위를 6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우선순위를 건드려주면 확실히 작업속도는 빨라지니까.

 

 

역시... 금방 벌써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물을 넣어줘야지.

 

 

물만 공급해주면 이제 화장실에서 물을 쓰고 나오는 오염된 물을 다시 재활용해서 무한하게 유지되는 고급진 화장실이 된다. 손을 씻는데는 사용된 물과 같은 양의 오염된 물이 나오지만 화장실에서는 사용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오염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고로 오버되는 양을 처리할 방법이 필요한게 나쁜점이지만 또한 좋은점은 초반에 물을 조금만 넣어줘도 시스템을 돌아가게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오염된 물을 제거하기에는 골무갈대가 짱이다. 더군다나 이젠 갈대섬유 사용할 곳이 많아져서 버릴게 없다.

 

 

38주기 뽑기! 눈을 낮추니 뽑을 듀플이 많은건지 그냥 오늘 운이 좋아서 나쁘지 않은 듀플이 자주 나오는건지 계속 뽑을만한 듀플이 나와서 계속 뽑고 있다. 이번엔 오토도 쓸만한 듀플 중 하나. 이번엔 아마 눈을 낮추었기 때문에 그냥 쓸만한 정도...

 

 

저번에 찾은 간헐천이 어떤종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길을 연결한다.

 

 

산소생산을 두군데에서 했더니 역시나 기지내부가 완전히 산소가득한 기지를 만들 수 있었다. 역시 산소미포함은 산소가 가득한 스크린샷만큼 편안한 게 없다.

 

 

펌프로 계속 물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화장실에 소량의 물만 공급해주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자르고 끝에 브릿지를 달아준다. 물은 나오는곳을 기준으로 들어오는곳까지 움직이므로 브릿지에 나오는곳이 있으므로 들어가는 곳만 연결되면 물은 흘러들어간다.

 

 

와......아...... 맙소사. 이산화탄소가 잘 내려가게 하기 위해 기체타일을 달아주었는데 생각없이 제일 밑까지 달아주었다.... 모든 이산화탄소가 도망갔다 ㅜㅜ 다시 막고 이산화탄소를 모아야 한다 ㅜㅜ

 

 

이건 왜 찍었지...? 나참.... 여튼 10주기씩 하면 여기까진데 갈수록 공사의 크기가 커지고 듀플들이 알아서 할거기 때문에 10주기씩 올리면 정말 별거 없는 경우가 생길 것같다는 생각에 일단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20주기를 올리기로 했다.

 

 

골무갈대를 심어서 일단 푸세식 화장실과 세면대에서 나온 오염된 물을 좀 제거해주기로 한다. 이후 수경재배타일로 옮겨서 오염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41주기 뽑기! 빛벌레를 또 받는다. 역시 빛벌레는 옳다. 사실 듀플 수가 많아지면서 조금 버거워지기도 했고... 얼른 물나올 곳을 찾아야 하는데 큰일이다. 안보인다... 서늘한 증기벤트 어디있나!!!!

 

 

기껏 찾은게 증기벤트... 섭씨500도.... 거기다 초당 108그램이라니... ㅜㅜ 계산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효율이 너무 낮다.... 하.... 나아아아아아아아아중에는 어떻게 증기발전에 사용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단 걍 열어두기로 한다.

 

 

일단 열자~

 

 

드디어 긴 통근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니 39%가 이동시간... 그러나 어쩔 수 없다. 기지 내부에 작업할 것보다 밖에 작업할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 긴통근은 계속 떠있겠지...

 

 

이산화탄소가 아주 약간 쌓이기 시작했다. 위층을 사용금지시키고 아래층에만 넣게해두었다.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쌓이면 다시 넣을 수 있게 만들 생각이다.

 

 

얍얍 만들어라 조각상!

 

 

열어라 증기벤트!

 

 

미대생수준에서는 무조건 나오는 조잡한 수준의 조각상.... 들어갈데 나오고 나올데 들어간 모습이다.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다.

 

 

증기를 뿜뿜하는 것같지만 사실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양이라 마냥 닫아놓고 나아아아아아아중에 언젠가 써먹을 요량이다. 그 이상은 안되는듯...

 

 

44주기 뽑기! 이번 시드에는 생물재해을 많이 받는 거같다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물론 제일 무난한 디버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급에 건조, 운동, 파기쪽 능력이 몰려있으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또 받기로 했다.

 

 

요리공포 있어도 에이다가 능력도 나쁘지 않고 공급도 달렸고 해서 데꼬오고 싶었는데 너무 빠른속도고 9명의 듀플이 되었고 게다가 기지에 점점 물이 부족해지고 있고 끼니이를 마구 늘렸다간 이거 감당이 안될거같은데.... 라는 생각에 일단 석탄을 받고 듀플은 좀 미루기로 했다. 물이 점점 부족해진다. 물을 구해야한다. 아이들을 열심히 탐사 보내고 있다.

 

 

적당한 증기벤트를 찾는대로 바로 산소공급에 이용하기 위해 전해조 시스템의 기본 틀을 잡고있다. 일단 기본 틀만 잡아두고 나중에 물 공급만 되면 뙇! 아주 훌륭하다.

 

 

듀플보다 소중한 씨근풀이 뙇! 이번에도 헤롤드 정도면 아침형 복제체에 운동도 조금 붙었고 파기 건조 관심있으니 어떻게 쓸라면 쓸만한 듀플인데 당장 밥과 산소 생산이 아무리 생각해도 추가되지 않으면 듀플을 더 받다가 죽는 애가 생길거같다는 생각에 차마 받지 못하고 대신이라고 하기엔 더 좋지만 씨근풀을 받는다.

 

 

확실히 처음에 연구수치가 높은 듀플을 데리고 시작했더니 연구가 너무 순조롭다. 50주기만에 느긋하게 해서 벌써 4번째 열 개선 하나 빼고 다 완성. 연구 높은 듀플은 이제 굳이 딱히 필요하지 않을 것같다.

 

 

이렇게 50주기에 도달했다. 앞으로 제일 중요한 물의 공급처를 찾는게 1순위 이고 일단 크게 보니 오염된 물이 군데군데 보이니까 우선적으로 저 물들을 끌어다가 정수해서 전해조 시스템을 돌릴까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보다 생각해보니 이번에 기체 저장할 곳을 만들지 않았다... 어쩐지 염소때문에 끼니이 농장이 공격받고 있다. 아래쪽을 좀 파서 이산화탄소와 염소를 아래로 내려보내긴 했지만 이것만으론 성이 안찬다. 탐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기체저장할 곳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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