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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우주기록 7일차 (91~120주기)

극해 2019. 4. 6. 17:10

흠.... 듀플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뽑기를 생략하고 적어보기로 한다. 아무래도 뽑기는 3~4주기마다 하게되니 기본적으로 10주기면 3번 20주기면 6번 30주기면 9번정도가 포함된다.(물론 매번 정확한 시간에 바로바로 받지 못하므로 정확히 3주기가 아닌 3~4주기정도로 계산) 그러니 이때 듀플을 받거나 자원도 필요해서 받는게 아니라면 사진은 생략하고 글 한두줄로 적으면 사진양이 줄어서 글쓸때 렉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다.

그런의미에서 사진을 생략한 94주기 뽑기에서 듀플을 받지 않고 8파쿠, 98주기 뽑기에서 듀플을 받지 않고 동광석2000kg을 받는다.

천연가스 간헐천에 닿기 시작했다. 천연가스 간헐천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이쪽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천연가스 분출구(간헐천이었는데 번역이 바뀌었나? 업뎃될때마다 번역이 조금씩 바뀐다. 크게 의미를 알 수 없는 정도는 아닌데 일단 부르던 말이 바뀌니 어색해지긴 하는 것같다.)의 분석이 끝났다. 150도에서 259.9g의 천연가스를 677초마다 379초동안, 141.1주기마다 78.7주기동안 뿜어내니 계산시 초당 141.1g의 천연가스가 나온다. 천연가스 발전기는 초당 90g을 사용해서 800W의 전기를 생산해주니 이론상 1.5개정도의 천연가스발전기를 멈추지 않고 돌릴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복잡하게 계산해서 뭐 전기를 얼만큼 쓰면 얼만큼의 발전기를 돌려 사용하는 등의 계산까지는 머리가 안되고 그정도 내공이 안되니까 그냥 위에 발전기 6개 만들고 배터리 연결해두고 변압기로 뽑아쓰는걸로 하기로 했다.

101주기 뽑기도 역시 듀플 포기하고 바베큐가 나와서 바베큐12,000kcal 받고 105주기 뽑기에서는 듀플 생략하니 볼 새끼(쇼브볼은 어릴때 부르는 말이 볼 새끼구나... 뭔가 어감이 참..... 찰지네)라서 받지 않기로 했다. 다음 108주기뽑기에서는 빛님프를 받는다. 111주기에서는 듀플 생략하니 쇼브볼 알이 나와서 또 아무것도 받지 않고 넘긴다. 이렇게 계속 뽑기만 하고 있는 느낌인데.... 114주기 사진이 없는데 어차피  듀플은 받지 않았다. 117주기 뽑기는 듀플 생략하고 비료랑 어린헐떡이 알이 나왔는데 그냥 어린헐떡이 알을 받았다.

뭔가 적다보니 3주기마다 뽑기만 하고 뭐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겟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음... 여튼 120주기에 드디어 듀플을 하나 받았다. 기본적으로 기지 내부로 물의 유입도 생겼고 음식도 조금씩 쌓이고 있는데다가 산소도 전해조 하나 더 만들어서 이제 듀플 하나씩 늘려가야지. 이번 목표는 24명이니까!

하다보니 어느덧 120주기에 도달했다. 딱히 뭐 한거 없는거같은데 30주기가 지나버렸으니 이제 뭐가 되었나 확인을 해본다. 우선 기지 전체 그림. 기지에 이동을 수월하게 해줄 소방서 폴을 설치했다. 이제 아래로 움직이는 건 더 빨라지겠지. 엑소수트도 중간에 좀 만들어둬서 이제 철이랑 전기만 끌어오면 엑소수트입고 나가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기지 위는 완전이 막아서 듀플들 아래로만 움직이게 만들어야지.

천연가스쪽도 예쁘게 공사가 완성되었다. 아래쪽 천연가스 간헐천에서 올라간 천연가스는 기체파이프 뺑뺑이를 통해 천연가스만 분리되고 나머지는 밖으로 뿜어진다. 천연가스는 발전기로 공급된다. 나중에 남는 여분의 천연가스도 기체저장소를 만들어서 따로 보관해주어야지. 천연가스 발전기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은 그물타일을 통해 왼쪽으로 모이게 해주었다. 모인 오염된물은 다시 위쪽에 압축시키기로 결정. 일단 오염된 물은 기체압이 일정수치 이상이 되지 못하면 계속 오염된 산소를 뿜어대서 보기 흉해질테니 주변에 탈취기를 열심히 깔아주었다.

초반에 씨근풀이 없어서 영 힘들었는데 아이스바이옴 하나 파니까 후두두둑 떨어진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여러곳에 사될 아이들이니 이렇게 보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진다.

기체저장할 곳이 생겼다. 왼쪽은 아직 안정했는데 가운데 이산화탄소, 오른쪽 천연가스를 넣어주고 있다. 아마도 왼쪽은 염소를 넣어서 기지 기체정리를 좀 해주어야 할 것같다. 앞으로 산소도 정리하긴 해야하는데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옆으로 보면 오른쪽에 미리 센털베리 키울 곳도 만들어두었다. 추가적으로 물 공급할 곳을 찾으면 저쪽에 또 물을 넣어주면서 센털베리를 조금씩 늘려가야지.

엑소수트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으니 이제 인원수 조금씩 늘릴 준비가 되어가는 것같다. 추가적으로 나중에 물공급처를 꾸준히 찾아야겠다. 물만 계속 공급되면 센털베리 구워먹기만 하더라도 영생이 가능하긴 하니까 물 공급처를 더 찾아야지. 여전히 할 거 투성이인 상태로 끝내는 것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되고 있으니 차근차근해서 일단 이번 시드는 어떻게든 영생할 수 있도록 가는 방향으로 잡고있다. 우주 나가면 좋긴 할것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24명으로 우주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일단 인원수도 늘었는데 거기에 아직 제대로 가지도 못한 우주를 가려면... 어휴.... 아 우주는 갈려면 정말 준비가 많이 필요한것같다 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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