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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소미포함

산린이의 우주기록 2일차 (11~20주기)

극해 2019. 3. 13. 22:34

오늘도 돌아온 산소미포함 기록 시간. 이만한 게임 어디가서 찾기 쉽지 않다.

 

 

11주기를 시작하면서 괜찮은 듀플들이 추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끼니이 농장을 늘려보았다. 어차피 어제 지정해둔 집안 청소를 먼저 해야 진행될테니 느긋하게. 아마 갈수록 작업속도는 느려지리라...

 

 

문득 어제 산소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껏던게 기억나서 부랴부랴 산소오버레이를 켜보았다. 이정도면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산소석이 없어서 추가적인 산소의 공급이 없으므로 이제 산소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소확산기는 조류와 전기만 계속 공급된다면 초당 500g의 산소를 뿜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5명의 듀플이 숨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낸다. 고로 4명의 듀플밖에 없는 나는 하나면 충분.

 

 

12주기가 되어 프린팅팟이 반짝였다. 이번 뽑기에는 환공포증만 두명이 걸려서 비록 지금 4명의 듀플밖에 없지만 과감히 듀플은 안받기로 했다. 결국 받을 수 있는건 오믈렛정도인가... 그래도 8400칼로리면 4명의 듀플이 2일간 먹을 식량이다.

 

 

화장실에 퇴비를 건설하려고 한다. 생각해보니 화장실에서 오염된 산소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퇴비까지 만들면 오염된산소로 기지가 더러워질거같아서 부랴부랴 오염제거 연구로 방향을 잡았다. 얼른 탈취기를 만들어줘야지.

 

 

아래쪽으로는 더이상 갈 필요가 없어보여서 위쪽으로 조금씩 파 나갈 생각이다. 사실 초반에 자원이 부족해서 땅을 파는 것을 제외하고 자꾸 이렇게 땅을 넓히면 산소가 그만큼 확산될 공간이 많아져서 그닥 좋은 건 아닌데.... 그래도 파는게 깔끔하니까... ㅎ

 

 

나중을 위해 센털베리 씨를 좀 모아두려고 센털베리 농장을 작게 만들었다. 만들다보니 우연히 빛벌레가 안으로 들어가줘서 마음이 편안했다. 그래도 한마리는 불안하니까 알이 생기는대로 넣어주려고 저장통도 만들기로 했다.

 

 

저장통은 빛벌레알만 넣게 설정하고 우선도를 최대로 높여주었다. 당장 있으면 가져다 넣을텐데 당장 알이 없는 관계로 치우기만을 설정해두고 나중에 보이면 넣어주기로 마음먹었다.

 

 

잔심부름꾼을 완전히 끝낸 일꾼이 생겼다. 이제 견습광부를 보내서 땅파는 일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로 했다. 한명씩 직무를 완성시키는 모습이 뿌듯하다. 저번에 모든 직무를 다 마스터하게 만든 듀플이 있었는데 거의 1000주기 가까이 걸렸었다. 800주기쯤이었나? 여튼 그때가 어쩌면 제일 보람찬 것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무차별고상화와 일반센서를 올려서 자동화배터리를 준비해주었다. 자동화배터리가 얼른 만들어지지 않으면 석탄을 과소비하게 되니 한번에 빠바박 해주는게 좋다.

 

 

15주기 뽑기가 도착했는데.... 영 맘에드는 애들이 없다. 조리3정도면 뽑아줄 용의가 있었는데 조리3짜리는 요리공포증이 있다고 요리를 못한다고 그러질 않나.... 조리 5라서 관심 안보고 뽑아줄 수 있다고 생각한 미-마는 환공포증이라 패스... 에이브는 뭐 그냥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서 패스.. 결국 또 빛님프 한마리를 받는다. 이렇게 기지는 점점 찬란하게 빛이 나고...

 

 

전도성 와이어를 위해 연구를 올려준다. 이쯤되면 이제 물체나 수세식 화장실, 전해조 등 우선적으로 올려주어야할 연구는 다 올라갔으니 이제부터는 그냥 차근차근 진행만 해주면 된다. 우주를 진출하지 않고 가능한 부분은 100~150주기면 모두 끝난다. 빠르면 70~80에도 끝나기도 하던데... 여튼 차근차근 눌러만 주면 된다. 가끔 일손이 모자라면 그냥 연구를 멈추고 일을 시켜도 좋다.

 

 

암석 제립기에서 구리를 5개 눌러준다. 250kg의 구리가 생기면 이를 이용해서 자동화배터리를 짓고 배터리와 발전기를 자동화선으로 연결해주면 석탄은 이제 상당히 세이브된다.

 

 

19주기 뽑기에서 니스벳이라는 아이를 새로 뽑았다. 뽑기하면서 캡쳐를 눌렀는데 안된거같다. 얘는 목축이 높고 연구도 조금 있고 공급에 관심도 있어서 나중에 동물을 많이 키우게 될거같은 나로썬 이래저래 괜찮은 캐릭터이다.

 

 

니스벳은 올빼미족이라서 밤에 일해야 효율이 더 높다(모든스텟+3). 그러니 밤에 일할 수 있도록 올빼미들은 따로 움직이게 해준다. 나중에 아침형인간들도 따로 움직이게 해서 3개 팀으로 돌려볼 생각이다. 3개팀이 되려면 24명정도 해줘야 할텐데.... 24명 먹일 밥을 어떻게 만들지... 어휴...

 

 

만든 스마트 배터리는 활성이 0이 아니게 설정해주어야 한다. 0이 되면 배터리의 전력을 끝까지 쓴 후에 활성신호가 들어가서 그 순간에 전기가 잠깐 멈추게 된다. 별로 좋은 게 아니니까 적당히 20to90을 설정해준다.

 

 

전해조가 안되어있었다... 전해조부터 연구를 올려준다. 이제 연구는 정말 아무거나 올리면 된다. 물론 기체 방사 파이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해조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HVAC연구도 해주어야한다. 뭐... 대충 올려도 그전에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긴하다.

 

 

어느덧 20주기가 끝났다. 끼니이 농장과 주방이 멀어서 듀플들의 동선이 길어지는 것같아서 끼니이 농장을 조금씩 오른쪽으로 옮겨줄 생각이다. 추가적으로 일단 기지 내부에서 할건 어느정도 되었으니 탐사를 천천히 진행해볼 생각도 하고있다. 이제 왼쪽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꿔주면서 저 위에 약간 있는 초반 물도 아래로 내려 합쳐줄거다. 여전히 한 것보다 할 것이 더 많다. 그래도 우리 듀플들이 사는데 부족하지 않게 열심히 기지를 만들어줄 생각이다. 얘들아 화이팅. 하나씩 해보자!

화장실만들고 기체방도 만들어주고 탐사로 물도 좀 찾아야하고... 할게 태산이다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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