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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간사이지방)] 교토 치쿠린 대나무숲 본문

여행/180510~0514 오사카

[오사카(간사이지방)] 교토 치쿠린 대나무숲

극해 2018. 7. 18. 00:25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필히! 교토와 고베 등 근교의 도시들도 여행계획에 포함시키시길 바랍니다. 못보고 넘어가면 너무나 아까운 곳들이 많거든요. 오늘 소개드릴 치쿠린 대나무숲은 못보고 간다면 너무나 아쉬운 곳은 아니지만 교토의 이미지에는 가장 잘 부합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교토의 치쿠린 대나무숲을 가려면 오사카에서 출발할 경우 아라시야마역을 이용하게 됩니다. 자세한 경로는 구글맵을 참고하시는 게 체감상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라시야마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셔틀이 다닌다고 하던데 확실치 않은 정보이므로 과감히 걷기로 하였어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약.... 15~20분? 천천히 걸어도 볼거리가 있기에 심심하지도 않고 아주 좋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경주느낌도 나요.

 

 

이렇게 강? 하천? 이 있는데 다리를 지나가면 됩니다.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강의 모습은 또한 아름답습니다.

 

 

강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거리예요. 사람들 얼굴이 너무 적나라해서 나름 모자이크를 걸었는데 한분이 너무 크게 잡혀서 그분이 나오지 않게 사진을 자르다보니 뭔가 이 사진만 작은 것같지만.... 여튼 중요한건 도로가 이쁘다는 것!

 

 

이렇게 불교 사찰이 중간중간있고 교토는 기모노를 빌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전주 느낌도 나네요. 여튼 빌려서 입고 다니는 분들이 꽤나 보이기 때문에 이상한 시선따위 받을 걱정없이 기모노를 입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남자들 기모노도 찾아보면 괜찮은 옷이 가끔 보이더군요. 저는 따로 체험하지 않았지만 원하시면 교토에는 빌릴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같습니다!

 

 

제가 일본을 가면 로손을 애용하는데.... 교토의 로손은 또 교토의 느낌이 있네요! 전날 갔던 덴덴타운에서는 드래곤퀘스트로 꾸며져 있어서 넘나 신선했는데 교토는 교토의 느낌으로 꾸며져 있군요! 마치 경주의 스타벅스를 보는 기분 ! . !

 

 

치쿠린 대나무숲을 갈 때 정말 큰 규모의 대나무숲을 상상하고 가지 마세요.... 전 그렇게 생각했다가 약간 실망했답니다 ㅜ.... 지도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다만 대나무들이 다닥다닥 아주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고 길을 예쁘게 잘 만들어둬서 다들 사진찍기 바쁘시더라구요.

 

 

잘만하면 인생샷하나쯤 누구나 건져갈 수 있는 스팟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본인의 인생샷은 찍지 못하였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봄으로 인해 힐링받는 기분이 너무나 좋더군요.

 

 

대숲 옆으로 이렇게 철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로에서 사진을 찍어서인지 주의 사인이 있었지만 걸어가면서 빠르게 한장을 찍.....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진짜 기차가 다니는 철로라서 차마 들어가서 피사체가 되어보진 못했지만 그 풍경 자체로도 너무나 힐링되는 곳이예요!

 

추가적으로 치쿠린 대나무숲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근처에 불교사찰이 많으니 한군데 골라 들어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구요. 저는 바로옆에 작은 오르골박물관이 있어 들어갔는데 2층은 돈을 내고 입장하는 박물관이고 1층은 오르골샵 겸 카페였어요. 1층 샵에서 무료로 오르골소리듣고 맘에 드는 오르골이 있다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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