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간사이지방)] 고베 하버랜드와 호빵맨 베이커리

기타노이진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호빵맨 베이커리가 있는 하버랜드입니다. 사실 하버랜드는 바다를 따라 모자이크 쇼핑몰과 관람차 등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 유원지 개념의 지역입니다. JR라인을 이용하신다면 고베역에 내려서 10분이내로 가깝게 이용도 가능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는 JR라인을 탈 수 없는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한데다가 튼튼한 두다리가 있었기 때문에! 기타노이진칸에서부터 걸어서! 하버랜드까지 POWERWALKING.

 

 

늘 느끼지만 일본여행은 일본어 볼라도 구글지도 하나로 다 되는 것같아요.... 시키는 시간에 오는 시키는 전철을 타고 시키는대로 방향만 맞춰 걷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놀라움!!! 지도를 보는게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GPS를 켜고 한블럭만 걸어보세요 어느방향인지 다 아실테니....

 

종합 쇼핑몰인 모자이크도 있고 관람차도 있습니다만 관람차는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리고 일단 목표는 호빵맨이었기 때문에 호빵맨 베이커리로 향합니다. 어린이 박물관도 있으니 호빵맨을 더 알아가고 싶다면 들어가보시는 것도 방법! 하지만 유료관람이라 저희는 포기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호빵맨 베이커리!!!! 어릴적 기억이 솔 풍깁니다. 가는 길에 호빵맨과 관련된 상점들이 참 많은데 아무래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초등생 미만의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광장? 같은 곳에서는 호빵맨과 세균맨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연극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딱 제가 봤을 때가 호빵맨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는지 관객의 호응을 위해 나와라~ 라고 소리치는 모습이었어요. (물론 전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저 나와라 라는 말은 느낌으로 알아 들었을뿐... 정확하진 않을겁니다!)

 

 

호빵맨 베이커리는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머리..... 그래요 머리를 팔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호빵맨은 쓰러진 멍멍이나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머리의 일부를 떼어주곤 했죠. 주변 인물들의 에너지가 되어주었던 그 머리를 저희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먹고 싶은 빵의 티켓?(코팅된 종이가 빵마다 앞에 있답니다.)을 들고 계산대로 가면 계산대 직원분이 이런 화로문을 열고 빵할아버지 빵주세요~ 라고 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안에서 빵할아버지가 빵을 줍니다!!!!! 이얏호!!!!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했지만.... 이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주면 장난감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허헣.... 게다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자체가 빵인지라 뭔가 더 현실감있어요. 호빵맨을 먹어보려고 했지만 더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아서 현실과 타협을....

 

 

나오면 이렇게 새들과 함께하는(?) 테이블에서 쉬면서 빵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호빵맨 베이커리 가볼만 하죠?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고베를 여행지로 선정하셨다면 기타노이진칸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하버랜드에서 호빵맨 베이커리에 잠깐 들러보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는 이만... 총총총

 

ps. 그래서 하버랜드에 대한 건 어디 있는거지.... 모자이크 몰이라던가 관람차라던가 더 있는데 제가 사진을.... 하핳 여튼 가볼만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