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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지질

모스 경도

극해 2017. 8. 12. 01:26

모스 경도계

혹은 모스 굳기계라고도 쓰이는군요.

 

Mohs' scale of mineral hardness

 

독일의 광물학자인 프리드리히 모스가 제안한 굳기의 상대적인 기준체계? 입니다.

여기서 상대적이라는 말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그대로 상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AA%A8%EC%8A%A4_%EA%B5%B3%EA%B8%B0%EA%B3%84

 

 

프리드리히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광물을 서로 긁어보며 흠집이 나는 관계를 토대로 만든 10개의 순서입니다.

고로 서로 얼마나 더 단단하고 덜 단단한지 정량적으로 측정된 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측정된 것이라는 말이죠.

그림에서 절대굳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장석과 석영처럼 1.5배가량 밖에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석고와 방해석처럼 4.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스경도계를 자주보게 되는가?

아주 쉬운 답이겠죠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광물을 토대로 작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광물로부터 정성적으로 간단히 원하는 광물의 경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광물의 굳기를 배울 때 절대굳기보다 먼저 배우게 되는 것같습니다.

사실 왠만한 중.고등학교에도 모스경도계의 10종류 광물의 샘플이 있을 정도니까요...

 

중고딩 때 다들 열심히 외우셨겠지만 사실 일상에서 쓰일 일은 잘 없습니다.

다만 경도 또한 광물의 특성이기 때문에 응용지질기사 공부하실때(특히 실기 작업형)는 몇 광물의 경우엔 외워야 하는 불쌍사(?)도 있습니다.

 

ps. 경도와 강도는 다른 개념입니다. 위키트리에서 본 기억에 남는 예로는 다이아몬드는 모스경도계에서 최고높은 10의 값을 가지지만 5.5~6.5정도의 경도를 갖는 철로 만들어진 망치로 때리면 깨져버린답니다. 이는 다이아몬드보다 철의 강도가 높기 때문이겠죠.

사실 철을 어떻게 주조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강도 라는 개념은 광물의 특성은 아니기에 지질학을 공부하실때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정도만 아셔도 무방할 것같습니다.

 

ps2. 모스경도계가 가장 기본적이고 친근한 경도계이지만 산업분야에서는 비커스경도, 브리넬경도 등의 경도계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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