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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해양

Brinicle 고밀도 염수 고드름 <브리니클>

극해 2018. 5. 6. 07:00

사진출저: 나무위키(https://namu.wiki/w/%EB%B8%8C%EB%A6%AC%EB%8B%88%ED%81%B4)

 

오늘 제가 들고온 이 신기한 사진은 태풍이나 용오름이 아닌 브리니클이라는 현상입니다. 가져온 저도 신기한데 브리니클이라는 이름은 고밀도 염수를 뜻하는 Brine과 고드름을 뜻하는 Icicle의 합성어 Brinicle 입니다. 이름에 생성원리가 나오듯이 고밀도 염수가 고드름처럼 어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극지방에서 해수가 얼어 빙하가 되면 염분은 따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 염분이 소금결정처럼 완전히 고체형태로 뚝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물과 함께 '고밀도 염수'가 되어 빠져나오는데 이 고밀도의 염수는 염분도도 주변보다 높지만 온도가 주변보다 훨씬 낮아 영하 45~60도이하의 온도가 됩니다. 그로인해 주변보다 훨씬 고밀도인 이 염수가 밀도차에 따라 점차 침강하게 되는데 이때 엄청난 온도차에 의해 주변 해수를 얼리면서 침강하게되어 마치 고드름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밀도 염수에 의한 고드름이므로 이름도 고밀도 염수 고드름 <브리니클>이 되는 것이죠. 사진처럼 발달한 브리니클에 의해 성게 불가사리 등 저서생물들이 말그대로 얼어죽기 때문에 죽음의 고드름 또는 죽음의 손가락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말로만 설명을 읽는 것보다 실제 동영상을 보니 오... 저런식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확 와닿을 것을 알기에 유투브로 동영상 링크도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AupJzH31tc

 

저렇게 온도가 낮으면서도 발달속도가 빠르면 굉장히 위험하겠지만 다행히도 저 동영상은 영상을 빠르게 돌린 것이고 실제론 그 진행속도가 저렇게 빠르지 않다고하니 사람에게는 위험도가 조금은 떨어지겠습니다.

 

물론, 극지방의 바다속에 갈 일이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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