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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해양

심해저 광물자원 중 하나인 망간단괴에 관하여...

극해 2017. 10. 23. 19:34
망간단괴란 망간(Mn), 코발트(Co), 구리(Cu), 니켈(Ni) 이 주 구성원소인 둥근 형태의 광물덩어리를 말합니다. 주로 수심 40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심해저 망간단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망간단괴는 상업적으로 여러가지 가치를 지니는데 주요 구성물질이 경제적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망간(Mn): 스테인레스강 등의 합금에 주요 첨가물로 사용된다.(철강산업에 중요)
코발트(Co): 자석이나 강도높은 합금의 제조에 사용된다.
구리(Cu): 제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니켈(Ni): 동전의 재료!!

따라서 망간단괴는 자연스레 미래의 자원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이때 "미래"의 자원으로 한정되는 이유는 현재 육상의 자원이 고갈되어간다고 이야기 하지만 여전히 지금 사용될만큼의 경제성 좋은 광상(그리고 광산)이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심해저에 있는 개발이 힘든 자원을 지금부터 꺼내보겠다고 노력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겠죠. 다만 멀지않은 미래에 육상의 자원은 하나씩 고갈되어 갈테고 그 후에도 꾸준히 지금처럼 산업이 유지되려면 미래의 자원에 대해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응용지질기사 시험과 해양자원개발기사 시험에는 망간단괴에 관한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기사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라고 제가 배울 때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만... 사실 우리나라는 망간단괴에 포함된 자원들이 대체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사실상 몇가지를 제외한 대다수의 광물자원이...)이기에 우리 기술로의 개발이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보니 기술의 개발은 충분한 듯 보이더군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기술의 상용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입자원에 의존할수록 우리 산업의 자립성이 떨어질테고 특히나 수입자원의 가격에 우리 산업이 휘둘리는 결과를 낳게 되겠죠. 이러한 상황들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수입자원보다 직접채취가 더 저렴한 수준으로 개발 비용을 낮추는 일만 남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s. 찾아보면 바로 나오겠지만 우리 기술로 망간단괴를 채취한 일을 보도했던 뉴스를 링크 걸고 물러갑니다.
http://m.science.ytn.co.kr/view.php?s_mcd=0082&s_hcd=&key=20160119110015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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