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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LW/ETN

극해 2020. 7. 2. 23:38

코로나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요즘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미(라고 쓰고 나같은 사람들이라고 읽는다.)들이 많아지고 있다. 근데 주식이라는 게 참 어려워서 공부를 안하면 안 될 거 같아서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오늘 정리해볼 것들은 ETF, ELW, ETN. 사진(?)에 가져온건 내가 이용하는 한국투자에 있던 메뉴를 캡처해서 잘라온 것이다. 사실 ETF만 정리하고 자려고 했는데 저렇게 4개가 같은 메뉴로 묶여 있길래 같이 정리해보기로 했다(but 신주인수권은 제외).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 다들 상장지수펀드정도로 읽는다. 여러가지로 설명되어 있지만 제일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몇가지 주식을 묶어 펀드가 아닌 주식을 만든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보자면 주식이 아니라 펀드가 상장된 것이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기 위해 그냥 주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게 보인다. 주식의 특징을 다 가지지만 동시에 여러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격도 가지는 상품이라고 하겠다.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지 않고 사실 비슷한 종목의 지수를 묶어 ETF가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ETF는 사실상 분산투자라고 보기는 좀 힘들지만 여러 종목이 포함되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성격을 가진다고 보인다.

 

ELW는 Equity Linked Warran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식워런트증권정도로 말한다. ETF, ELW, ETN 중에 사실 제일 어려웠는데 결국은 권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어떤 종목(혹은 지수)의 미래가치를 예상하여 미래주식을 팔 권리(혹은 살 권리)를 사는 개념입니다. 어려워서 다들 예를 들어뒀던데 간단히 예를 들면 오늘(20-07-02) 종가 285,500원인 카카오 주식이 얼마 뒤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3개월 뒤 카카오 주식을 행사가격 285,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콜워런트'가 5,000원에 발행되었다면 이 ELW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3개월 후 카카오주식이 50만원이 되어도 285,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것이다. 만약 카카오주식이 3개월 후 20만원으로 오히려 떨어졌다면 이 사람은 5,000원을 주고 산 "권리"를 포기해버리면 되니 사실상 리스크는 권리의 가격이 되겠다. 물론 290,500원 초과하여 올라야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시장상황을 잘 보고 예측을 잘하여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상장지수채권 또는 상장지수증권이라고 읽는다. 앞서 공부한 ETF는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를 의미했다면 ETN은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을 말한다. 투자하는 회사의 신용에 기반해 발행되며 채권과 원자재, 통화, 주식, 선물 등에 투자해 상품가격이 오르면 수익율도 올라간다. ETF처럼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ETF와 다른 점은 발행 주체가 증권사라는 것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니 '만기'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ETF는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반면 ETN은 신용에 기반해 발행되기 때문에 위험도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급부로 기초지수 수익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생각해볼 상품이라고 판단된다.

 

오늘은 자기 전에 간단히 ETF만 알아보려고 했는데 하는김에 ELW와 ETN까지 공부해보았다. 주식에 완전히 처음 입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 주식을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하므로 앞으로 주식에 내 자산비율을 높이려면 그만큼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격증 공부도 중요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세상의 자본주의국가에서 돈 버는 법 몇 가지는 알아야 나중에 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오늘은 잠에 들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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