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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둘째날. 삿포로 맥주 박물관 본문

여행/170506~0509 삿포로

[삿포로]둘째날. 삿포로 맥주 박물관

극해 2017. 9. 27. 22:48

2017.05.07

삿포로 여행 둘째날.

 

 

아침 겸 점심으로 간단히 소바와 튀김을 먹고!

아 참고로 이곳은 히카리라는 식당입니다 맛있어요 구글 맛집... ㅋㅋㅋ

 

 

오늘의 최대 목적지인 맥주 박물관에!!!!!!!

입구 주차장에 이렇게 삿포로맥주의 상징인 별이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누가 봐도 맥주공장!!!

사실 일본에 유일한 맥주박물관(이라고 네이버에 나오던데...)인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1987년에 개관하여 일반에는 2004년이 되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삿포로 맥주의 시작은 독일 베를린에서 맥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돌아온 사람에 의해 1876년부터 양조장이 들어섰다고 하니 삿포로맥주는 약 150년정도의 전통을 가진셈.

그 이듬해부터 붉은색 별을 상징으로 하는 삿포로 맥주가 생산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훗카이도청사와 함께 중요문화재로 관리중이란다.

 

 

아마도 맥주를 끓이던 솥이 아닐까 추정... 일본어를 모르는게 가끔은 서글프다.

영어보다 오히려 바로 옆동네인 일본어,중국어를 배워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 놀러갈때마다 생각한다(특히 일본어...)

 

 

안에는 정말 잘 꾸며둔게 이렇게 맥주에 대한 전시가 다방면에서 이뤄지는데.

단순히 맥주만이 아니라 삿포로 맥주의 라벨에 관한 이야기와 삿포로 맥주의 시작 삿포로 맥주 병의 변화 간판, 광고 등등 다양한 것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수의 전시품(?)에 번역체이고 가끔 오타가 섞여있을지언정 우리나라말로된 해석팜플렛도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구경하는데에 크게 지장은 없다.

자잘한 지장은 있을 수....

 

 

맥주광고의 변천사.

젤오른쪽 아래 아저씨는 짤로도 많이나오는데 삿포로 맥주광고였다...

초창기에는 여자가 맥주광고 모델로 많이 나왓는데 갈수록 맥주의 청량감등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남자모델로 바뀌어가는 모습으로 추정해보았으나 진실은 모름... ㅋㅋㅋㅋ

 

 

전시관의 마지막에 있는 삿포로 별.

새삼 저 별 하나에 얽힌 이야기와 150년 전통이 대단해보였다.

 

 

맥주박물관이라고 샹들리에도 맥주모양으로 해두는 디테일... ㅋㅋㅋㅋ

맥주 박물관에서 맥주를 사서 시음해 볼수도 있는데

일단 무알콜맥주는 비추....

정 어쩔수 없으면 드시는데(술을 정말 입에도 못댈 경우) 아니 시중에 나오는 왠만한 무알콜 맥주보다 더 맥주같지만.

역시나 마지막 쌉싸롬한 맛이랄까 알콜이 없기에 그런것일까 어쩔수없이 2프로 부족한 맛이 있다.

그건 진짜를 마신후 다시 마시면 더 확실해져서....

결국 맥주 3종세트(?)는 다 마시고 무알콜맥주는 반쯤 남기고 말았다.

 

 

맥주박물관을 봤으니 어딜가볼까 걷던중 건물과 상호가 예뻐서 이끌리듯 들어간 삿포로팩토리.

이곳이 바로 1876년 첫 맥주 주조장 되겠다.

철판아이스크림이 우리나라에선 쉽게 찾기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삿포로에서는 군데군데 보여서 아이스크림도 열심히 먹었다.

이곳에도 있는데 맛있으니 가실분들은 드셔보는거도 추천.

짱크고 맛나게 나온다.

사진은 생략.... 먹기 급급하므로....

 

 

내부사진!

때마침 건담전시회?를 해서 볼거리가 좀더 많았고 사람도 많았다.

 

 

털레털레걷다가 일본=포켓몬의 공식을 떠올리고 포켓몬 센터도 잠시 들러서 구경.....

하였으나 세월이 야속해...

아는 포켓몬보다 모르는 포켓몬이 더 많아지다못해 이젠 나도모르겠다 상태...

그래도 피카츄가 있어 다행이야...

그나마 이번 알로하지방??? 그쪽친구들은 원래 아는애들이 조금씩 변형된거라 정이가더라.

특히 하얀 식스테일 존예.

 

 

저녁은 돈가스!

아마 상호가 돈가스를 일본어로 그대로  옮겨둔 상호였지 싶은데...

시간과함께 날아간 기억.

그러나 맛있었다는건 기억한다.

실본서 먹은거중에 맛없던건 없었구나 그러고보니...

 

 

숙소오기전에 마트에서 본 술들인데

일반 마트 였지 싶은데 술 가격이 울나라돈으로 환산해봤을때 너무 저렴해서 이상할정도였다.

몇종은 심지어 우리나라 공항 면세점보다 싼가격....(tax붙여도...)

덕분에 뽐뿌가 겁나 왔지만 어차피 사봐야 많이 마시지도 못하는거 참고 또 참았다.

(결국 돌아오는 면세점에서 1인1병은 채웠지만)

 

맥주박물관과 삿포로팩토리, 포켓몬센터를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삿포로는 도심이 크지않은건지 목적지가 다 가까웠기 때문인지 굳이 차를 타지 않고 걸어다녀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아마 낯선곳이 주는 즐거움도 한몫했겠지.

술은 못마시지만 술을 좋아하는 나는 또 이렇게 열심히 술에 눈을 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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