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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긍정의 힘으로 가능성을 열어주는 영화

극해 2019. 1. 9. 16:30

최근 트렌드는 하고 싶은 말은 하는 것이다. 싫은 것은 싫다고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할 줄 알아야 '호구'잡히지 않는다. 이번에 본 영화 예스맨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호구'되기 딱 좋은 영화지만 잘 보면 담고 있는 뜻은 스스로에게 더 솔직해지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번 리뷰도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며 2008년 영화지만 영화의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과감히 뒤로가기를 눌어주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인생을 바꾸는 유쾌한 외침 ‘예스’!
은행 대출관련 상담원 칼 앨렌(짐 캐리)은 ‘NO’를 입에 달고 사는 자타공인 ‘노맨(No Man)’. 대출 신청 서류에는 무조건 NO! 클럽 밴드공연 호객행위에도 NO! 친구들의 파티 초대도 역시 NO!
‘NO’로 가득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기만 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예스’?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등록하면서 변화 없이 지루하던 그의 인생은 일대 변혁을 겪는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 규칙에 따라 모든 일에 ‘예스’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칼!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모터사이클 타기, 코스튬 파티 참석하기, 온라인으로 데이트상대 만나기… 고삐 풀린 ‘예스’의 남발은 칼에게 승진과 새로운 로맨스의 기회까지 열어준다.

할. 수. 있. 다! 뭐든지 ‘예스’?
그러나 칼의 열혈 ‘예스’ 의지는 그저 좋은 일만 가져오지는 않는다.
접수되는 대출 신청서류마다 YES, 구매강요 온라인 쇼핑몰 메일에도 YES, 만나자는 친구들의 전화에도 YES…
정말 이렇게 ‘예스’를 남발해도 되는 걸까?


출처: 다음영화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7726)

 

작년에(벌써 2019년이라니... 2018년에 난 뭘 했을까....)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된 후 많은 분들이 저녁있는 삶을 살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고 나처럼 백수라거나 혹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 뭐 덕분에 저녁이 생긴 사람들이 처음엔 잠을 더 자고 저녁을 가족과 먹는 것으로 만족했을지 몰라도 여유시간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잠을자고 TV를 보고 책을 읽을 것이고, 누군가는 악기를 배울 수도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소품제작 등 저녁시간을 활용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이용해서 좀더 많은 것을 해보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론이 꽤나 장황했지만 그런의미에서 이 영화 예스맨이 너무 좋았다. 이 영화가 나왔던 시점에는 없는 시간쪼개서 해야할 일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그러니 더더욱 해야지. 뭐가 되었던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데에 이 영화 예스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

초반부에 멍청하게 예스를 남발하던 주인공을 보면 이건 좀 심한게 아닌가? 라고 의문이 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예스맨들을 등쳐먹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도 지을 수 있다.

 

아. 추가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 짐캐리가 점차 개그캐릭(?)으로 변해가는 과도기적인 모습도 발견할 수 있으니 짐캐리를 좋아하는 분들도 한번 보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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