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계절처럼

[홍콩] 침사추이 딘타이펑 본문

여행/171227~1229 홍콩

[홍콩] 침사추이 딘타이펑

극해 2018. 1. 9. 12:00

홍콩을 갔는데 딘타이펑(대만 음식점)을 갔습니다. 하핳

그래요 저희는 딘타이펑(Din Tai Fung)이 또 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맛있는 딤섬을 파는 곳이니까요.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즈>에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군데 지점을 두고있는 딘타이펑의 본사는 대만 타이페이에 있습니다.

저는 타이페이를 가보지 못했지만 카오슝에서 딘타이펑을 처음 접했는데요. 그

때 이미 빠져버려서 이번에 홍콩이 대만 옆이길래 또 가야겠구나 마음먹고 갔답니다. 타이페이에서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정도로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본점이라 한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는 샤오룽바오라는 딤섬입니다. 그래요 편하게 만두죠.

물만두같은데 찐만두고 그 안에 육즙이 가득들어있는 메뉴입니다.

그럼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딘타이펑은 어떻게 찾아가느냐!!!!!

구글맵이 알려줄겁니다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

라고 하면 분명 구글맵은 당신을 Standard Chartered Bank Tsimshatsui Branch 앞에 도착시켜줄겁니다.

그러나 그 앞에 있는 큼지막한 쇼핑몰이 있을거예요.

어려워말고 들어가세요. 구글맵은 이런거 안알랴줘요. 들어가요.

 

 

들어가서 올라가다보면 FOODLOFT라는 곳을 찾을 수 있을건데 못찾으시겠다면 L4지역을 찾아가세요.

찾아가는 방법은 그 왜 있자나요 백화점에 머리위에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어디있는지 표시해둔 표시판. 거기에 L4라고 적힌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올라가세요 어차피 4층까진 올라가야하니까요!

 

 

열심히 걷고 무빙워크도 타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무슨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브릿지도 지나고 하다보면(이 시점에서 다른 건물같은데..... 같은 쇼핑몰입니다. 다만 건물이 두개세개일뿐 오해말아요 울나라 신세계백화점도 무슨몰무슨몰해서 여러갠데 하나자나요?) 딘타이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뎌 딘타이펑 입구 도착!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었다.

너란녀석.... 그만큼 맛있을테니 봐준다.

누가(아마도 옥주현) 그랬죠? 어차피 아는 맛이라 참을 수 있다고.

그리고 또 누가(아마도 정형돈) 그랬습니다. 아는 맛이라서 참을 수 없다고.

 

그래요 딘타이펑은 후자입니다.

아는 맛이라 참을 수 없는 그런 곳이예요.

 

카오슝에서 봤던 메뉴판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2년이 넘는 시간은 제 기억을 앗아갔고.... 오로지 샤오룽바오를 향한 집착만이 남았죠.

메뉴판에 번역체의 한글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주문하면 편하실 겁니다. 홍콩은 관광지라서 영어나 한글이 상당히 잘되어있어요.

(영어가 잘 되는건 영국의 식민지영향.... 관광지라 영어가 발달한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기본적으로 인원수대로 차값을 받습니다. 검색하다보니 마시고 싶지 않으면 말하면 된다고 하네요.

홍콩은 어딜가든 왠만하면 차가 나오고 차값을 받는가봅니다.

다만 저희는 제대로된 식당을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기때문에......

현지를 느끼기엔 너무나 짧고 타이트한 여정.

 

 

고대하고 기다리고 심사숙....험험....

샤오룽바오 입니다.

저희는 기본 샤오룽바오와...

 

 

닭고기 샤오룽바오를 시켰구요.

 

 

돼지고기튀김볶음밥(?)을 시켰어요.

사실 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저걸위해 메뉴판을 찍었을텐데 메뉴판은 제대로 보이지 않구요.

쳇...

여튼 얼추 저런 이름입니다. 볶음밥인데 그 위에 돼지고기튀김이 올라가있구요.

상당히 맛있어요. 다만 우리나라 밥처럼 찰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바스라져서 숫가락으로 먹기 불편하더군요.

왜 중국영화보면 주인공들이 밥그릇들고 젓가락으로 콰아아아아 하고 먹잖아요.

이유를 새삼 깨달았던 순간인거죠.

 

 

우육탕.

원래는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이 생각나서 시킨건데 막상 밥도있고 샤오룽바오도 있고 하니 우육탕으로 국물을 완성시키자 라는 취지에서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그래요 뭔들 맛이 없었겠습니까? 다 맛있지....

이렇게 아주 맛나게 먹고 숙소로 갔드랬죠....

그리고...

저희는 딘타이펑 이후로 여러가지 음식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대창튀김이라던가...

생각보다 달지않고 양이 많아 우릴 힘들게한 허유산망고쥬스라던가....

역시나 길거리에서 만난 깨죽맛 양짱많은 음료라던가...

단지 입맛에 안맞았던거지 맛없는건 아녔습니다.

타지에 나갔는데 한번씩 먹을만한 음식이었죠!.

여튼 그렇다구요...

이 글을 보고 계신분들 우리나라도 좋고 홍콩도 좋고 대만도 좋습니다. 딘타이펑에 가서 샤오룽바오 하나 꼭 드시길....

 

ps.찾다보니 새우볶음밥에 샤오룽바오가 추천메뉴라고 하는 분들이 보이는군요.

    다음엔 저도 새우볶음밥을 먹어보겠습니다.!

 

'여행 > 171227~1229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디즈니랜드  (0) 2018.02.06
[홍콩] 하버시티  (0) 2018.01.22
[홍콩] 제니베이커리  (2) 2018.01.15
[홍콩] 여행경로 및 요약  (0) 2017.12.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