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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계절처럼
[리타의 정원] - 안리타 본문
문장은 에세이 형식을 하고 있는데 시를 읽는 듯 감성적인 문장이었고, 다채로운 어휘와 섬세한 표현으로 인해 조용한 와중에도 지루함이 없다. 와중에 과하지 않아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읽혔다.
그럼에도 역시 에세이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에는 제목조차 갖지 못한 짧은 글들도 이어진다. 이런 길지 않은 문장들에서 나는 어떤 감정적인 토닥임을 받았을까. 나는 이 많은 문장을 읽고도 구체적인 내용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남은건 책의 조용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느낌 뿐이었는데 이 것도 어쩌면 이것도 작가가 의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 힐링을 하는데 내 힐링은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나며 이뤄진다. 아마 이런 점때문에 내 취향이 아니라고 느꼈던 것같다. 하지만 이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큰 위로와 평온함을 얻을 수 있을 것같다.
이 책은 마치 ASMR 같이 잔잔한 느낌을 주었다. 누군가 낭독해주는 것을 듣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 잔잔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권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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